나는 솔로 34기 직업 헷갈리지 않고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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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34기 직업 헷갈리지 않고 보는 방법

얼마 전 나는 솔로 34기 자기소개를 보다가 출연자 이름과 직업을 자꾸 헷갈렸어요. 남녀 각각 여섯 명이다 보니 ‘영호가 증권사였나, 영식이었나?’ 싶더라고요. ENA·SBS Plus 방송에서 공개된 내용을 기준으로 이름 옆에 직업을 붙여 기억하면 한결 편합니다. 34기는 형제자매가 많은 가정에서 자란 출연자들이 모인 ‘다둥이 특집’이기도 해요.

남자 출연자 여섯 명의 직업

남성 출연자들의 직업은 10월 14일 방송된 자기소개에서 공개됐습니다. 같은 회사원이라도 하는 일이 꽤 달라서 직무까지 함께 기억하는 편이 정확해요.

  • 영수는 1989년생으로, 천안의 건축사 사무소에서 설계와 감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건물을 계획하는 일과 공사가 설계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일이 모두 직업 소개에 담겨 있었어요.
  • 영호는 1991년생입니다. 일본 도쿄의 외국계 증권사에서 IT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증권사 직원’이라고만 기억하면 투자 업무를 떠올리기 쉬운데, 방송에서 소개한 직무는 IT 쪽입니다.
  • 영식은 1988년생으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공급망 관리팀에서 일합니다. 공급망 관리는 상품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흐름과 관련된 분야예요. 스포츠 브랜드에 다니지만 운동선수로 소개된 것은 아닙니다.
  • 영철은 1990년생이며 충남 논산에서 근무하는 행정직 7급 공무원입니다. 영어 강사로 일한 경험도 자기소개에서 언급했지만, 현재 직업은 공무원이에요.
  • 광수는 1991년생으로 부동산 신탁회사 마케팅팀에 재직 중입니다. 부동산 분야에서 일한다는 점만 기억하기보다 ‘신탁회사 마케팅’까지 붙여 두면 다른 출연자와 구분하기 쉽습니다.
  • 상철은 1987년생으로 반도체 회사의 HBM 관련 생산 부서에서 설비 유지 보수 업무를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를 뜻해요. 상철의 직업을 기억할 때는 반도체 회사와 교대 근무라는 설명이 눈에 띕니다.

남자 출연자만 놓고 보면 건축, 금융 IT, 유통, 행정, 부동산, 반도체까지 분야가 모두 다릅니다. 특히 영호와 광수는 둘 다 금융업과 닿아 있지만, 영호는 증권사 IT 업무이고 광수는 부동산 신탁회사 마케팅 업무라는 차이가 있어요.

여자 출연자 여섯 명의 직업

여성 출연자들의 직업은 이어진 10월 21일 방송에서 공개됐습니다. 의료와 가까운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 여러 명이라 이름과 직업을 짝지어 기억하면 편해요.

  • 영숙은 1988년생으로, 인테리어 자재 회사의 패브릭팀 팀장입니다. 패브릭은 커튼이나 가구에 쓰이는 천 같은 직물 소재를 가리켜요. 방송에서는 여덟 자매의 막내라는 가족 이야기도 함께 전했습니다.
  • 정숙은 1993년생 회계사입니다. 여의도의 대형 회계법인에서 일한다고 소개했어요. 직업 이야기와 함께 춤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 줘 자기소개 장면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 순자는 1991년생으로,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일하는 13년 차 간호사입니다. 위암·대장암 관련 병동에서 책임 간호사로 근무한다고 밝혔어요.
  • 영자는 1994년생 한의사입니다. 한방내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으며 세종에 거주한다고 소개했어요. 여성 출연자 가운데 출생연도가 가장 늦습니다.
  • 옥순은 1993년생 임상병리사입니다. 검사와 관련된 의료 전문직이라는 점에서 간호사인 순자와 직업이 다릅니다. 방송에서는 서울 광진구에 살고 있다고 밝혔어요.
  • 현숙은 1991년생으로,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의약품 허가 관련 업무를 합니다. 대학에서 바이오시스템의과학을 전공했고 현재 하는 일에도 그 전공을 살리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순자·영자·옥순은 각각 간호사, 한의사, 임상병리사이고 현숙은 제약회사에서 일합니다. 모두 건강이나 의료와 닿아 있지만 같은 직업으로 묶을 수는 없어요. 특히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라고만 외우면 순자와 옥순이 쉽게 뒤섞입니다.

직업과 함께 보면 더 잘 기억나는 이야기

나는 솔로 34기 직업을 찾아보는 이유는 이름을 맞히는 재미만은 아닌 것 같아요. 도쿄에서 일하는 영호, 교대 근무를 하는 상철, 병원에서 오래 일해 온 순자처럼 직업 소개에는 각자의 생활 방식도 조금씩 드러납니다. 다만 방송에서 직업이 공개됐다고 해서 근무 시간이나 연애 방식까지 단정할 수는 없겠죠. 그런 이야기는 출연자들이 직접 나누는 대화를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저는 영호는 ‘증권사 IT’, 광수는 ‘부동산 신탁 마케팅’, 순자는 ‘간호사’, 옥순은 ‘임상병리사’처럼 헷갈리는 조합부터 기억했어요. 그러고 나니 자기소개 장면을 다시 볼 때도 누가 어떤 일을 하는지 금방 연결됐습니다. 직업은 사람을 소개하는 여러 단서 중 하나라서, 앞으로 보여 줄 대화와 선택이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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